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아동센터의 휴원이 장기화 되면서 구·군, 지역 아동센터 대구지원단과 함께 아동들에게 도시락, 부식 꾸러미 제공 등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의 모든 지역 아동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휴원에 들어갔다.

이에 대구시는 휴원 기간 중 2468명에게 한시적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맞벌이 가정이나 가정 내 급식이 어려운 아동들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부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또 지역 아동센터 내 긴급돌봄도 상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휴원 이후 60% 정도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아동의 안전을 위해 대구시는 구·군, 지역 아동센터 간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휴원 중에도 종사자는 정상근무를 해 단 한 명의 아동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지역사회 여러 곳에서도 이번 사태로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과 부식 등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 가족 청소년국장은 “지역 아동센터 휴원임에도 불구하고 급식을 못하는 아동이 걱정돼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까지 하는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돌봄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이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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