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같은 달 대비 10% 이상 감소때 지원 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신속 대응반’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애로를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을 신속하기 지원하기 위해서다.

12일 중진공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코로나19 관련 피해 중소기업(5인 이상) △코로나19 피해 병·의원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생산비용 증가로 자금조달 애로를 겪는 보건용 마스크 제조중소기업이다.

중국 내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인 지난해 12월 1일 이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해야 지원 요건이 충족된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매출액이 전달이나 전년도 같은 달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경우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단, 보건용 마스크 제조중소기업은 매출 감소 없이도 피해 사실만 규명되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또 기존 정책자금 대출기업 가운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모든 피해기업에는 최장 9개월까지 상환이 유예된다.

하지만 신규대출을 받은 기업은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기준일을 준수해야 한다.

중진공 대구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로 신규대출자금을 지원받는 기업의 경우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기존 대출금은 상환해야 한다”며 “신규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 상환일을 연장하는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kosmes.or.kr) 정책자금 신청 메뉴에 접속해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전용 상담 창구로, 상환 유예·만기연장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대구지역본부(053-606-8400)로 신청하면 된다.

중진공 대구본부는 지난 2일 기금운용계획 변경으로 대구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긴급경영안정자금 316억 원을 추가로 편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추가로 598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대구지역 특별예산은 총 91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천병우 대구지역본부장은 “대구 중소벤처기업의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대구지역본부 전 직원이 밤낮 없이 피해지원에 전념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중소벤처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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