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구 동구을

강대식 예비후보가 유튜브 ‘강대식TV’에 올린 영상 편지 캡처.
강대식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대구 동구을)가 진정성을 담은 영상 편지가 이틀 만에 5000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강 후보가 2년 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심정과 반성,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담겼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 강대식 눈물의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강대식TV’에 게시했다.

영상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현직 동구청장이었음에도 재선에 실패한 것은 오롯이 나 자신이 부족한 탓이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이어 “누구도 원망하지는 않았지만, 때로는 화가 나 고함을 질러보기도 하고 남몰래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강 후보는 “강물 흘러가듯 시간이 지난 후 가만히 돌이켜보니 돌아가신 어머님의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너무 철이 없었고, 많이 부족했고, 미안하고 또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마음은 비단 어머님에게만 드릴 말씀이 아니라 동구 주민 모두에게 드려야 할 말이었다”며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됐다. 그 어떤 계급장 없이 평범한 동구 주민으로서 느낀 땀과 흙, 사람 냄새가 너무나 소중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느냐’며 나무라시는 주민들 말씀이 아직도 귓전을 맴돌고 있다”며 “내가 태어났고 앞으로 뼈를 묻을 동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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