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작업하고 있다. 경북일보DB
신천지예수교회가 창립기념행사를 절대 개최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14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신천지 신도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시점과 비슷하면서 대형 행사를 개최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신천지는 13일 창립행사는 물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집회와 모임을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사태 종식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는 예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많은 신도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고통받고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예배와 모임을 재개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가격리 해제 이후 신도들에게 일체의 모임과 집회 금지, 집단이용시설 사용 전면 금지, 특별관리구역 거주자의 경우 방역 당국의 적극 협조할 것을 공지했다.

만약 이를 어길 시 교회차원에서 징계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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