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지 창립일인 14일, 교인들의 집단 행동을 막기 위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특별점검팀을 구성,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사진은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 소독작업 모습. 경북일보DB
신천지 창립일인 14일을 맞아 보건 당국이 특별 모니터링에 나섰다.

대구시는 이날 신천지 예배 등 집단 모임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말을 맞아 신천지 교인들의 집회와 종교활동에 대비, 경찰 협조하에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관리 중이다.

구·군도 전담팀을 구성, 2시간 간격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모임과 집회를 금지한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관계법률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앞서 12일 행정조사에서 입수한 41종 187건의 자료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PC에 깔린 보안프로그램으로 접근이 어려운 것에 대해 신천지 본원의 협조를 얻어 관련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에서 협조하기로 협의를 끝냈다”며 “자료가 분석되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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