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TV조선 ‘미스터트롯’ 1위 임영웅, 2위 영탁, 3위 이찬원, 4위 김호중. TV조선 캡처.
임영웅이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4일 오후 7시 5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생중계된 ‘내일은 미스터트롯-최종결과발표’에서 임영웅이 1위인 진(眞)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마스터 총점 1890점, 대국민 응원투표 800점, 실시간 국민투표 1200점, 최종 3890점을 받았다. 득표율은 25.32%였다.

2위인 선(善)은 영탁이 차지했다. 마스터 총점 1882점과 대국민 응원투표 780점을 받아 이날까지 3위였던 영탁은 실시간 국민투표 863.30점을 받아 최종 3525.30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인 미(美)는 이찬원이 차지했다. 그는 마스터 총점 1917점과 대국민 응원투표 790점을 받아 이날까지 1위를 달리다가 실시간 국민투표 745.08점을 얻어 최종 3452.0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는 김호중이 4위, 정동원 5위, 장민호 6위, 김희재 7위로 나타났다.

한편 ‘미스터트롯’ 최종 진출자 7명 중 경북·대구 출신자 3명이 올라 이 가운데 2·3·4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위 영탁(본명 박영탁·38)은 1983년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고등학교 졸업과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실용음악작곡 석사 출신으로 현재 밀라그로, 뉴플래닛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3위 이찬원(25)은 1996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선원초등학교와 성산중, 경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재학 중이다. 그는 예선전 때 ‘진또배기’ 노래를 구수한 창법으로 불러 찬또배기, 갓또배기 등의 별명을 얻었다.

4위 김호중(30)은 1991년생으로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나 2009년 김천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성악가로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고교 시절 온몸에 문신을 새기고 교내 폭력서클에 가입할 정도로 문제아였지만 2008년 홀로 자신을 키운 할머니의 죽음으로 마음을 다잡고 성악에 매진했다고 한다. 영화 ‘파파로티’는 김호중의 역할에 배우 이제훈이, 성악을 가르친 스승의 역할에는 배우 한석규가 열연했다.

한편, 우승자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음 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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