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경찰서가 13일 새벽 코로나19 격리 중 가출해 실존된 80대 여성 치매환자를 신속히 수색·발견해 가족품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고령경찰서제공
고령경찰서는 지난 13일 새벽 집을 나가 실종된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이며 치매를 앓던 A(여·81) 씨를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 낙동강변 일대에서 신속한 수색 끝에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새벽 신고를 접한 경찰은 CCTV와 휴대전화기 위치 등을 분석해 최종 동선을 확인하고, 주거지에서 약 3㎞ 떨어진 낙동강변 인근을 고령경찰서, 보건소, 소방서 등 관계자들과의 합동 수색 끝에 길을 못 찾아 헤매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김영옥 고령경찰서장은 “수색에 힘쓴 경찰과 도움을 주신 소방서, 군청, 지역민 등이 있었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 어르신이 건강한 모습으로 발견되어 무척이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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