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2일 오전부터 실시한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완료했다. 역학조사반, 행정인력, 경찰 등이 확보한 자료를 차량에 옮기고 있다. 경북일보 DB.
대구시는 지난 12일 11시간 30분 동안의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 교인 명부와 부동산·재정 내용이 담긴 53개 장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애초 대구시에 제출한 교인 명단, 신천지 관련 시설과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최명석 다대오지파장 사택에서 확보한 노트북 1대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가져온 데스크톱 컴퓨터 47대는 16일께 신천지 총회가 보안시스템 계약을 연장해 총회본부 서버와 연결하면 내부에 저장된 파일을 열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교인 명단 등이 오랜 기간 축적됐기 때문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어서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열어야 한다”면서도 “이미 교인 명부 대장과 회계장부 등은 대다수 확보했기 때문에 전혀 접근이 불가능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분석작업 결과를 16일 중간발표 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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