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교육문화센터 수강생과 자원봉사센터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제작한 수제 면 마스크 5000매를 영천시에 전달했다.(영천시 제공)

영천시교육문화센터 시민사회교육 재능기부 희망자와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제작한 수제 면 마스크 5000매를 지난 13일 영천시에 전달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700여 개의 마스크를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

하루 평균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주말도 잊은 채 하루도 쉬지 않고 오늘 이 시간까지 재봉틀을 돌리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만든 면 마스크를 독거노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관내 마스크 지원이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최경희 교육문화센터 소장은 “이번 면 마스크는 감염차단 필터만 교체하면 세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에 버금가는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문화센터는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자 등 모든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해 기록하고 강의실 수시 소독 및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 예방에 힘쓰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단 일주일 만에 340여 명의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면 마스크 5000매를 제작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이번 면 마스크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영천 시민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