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대표 관광지인 호미곶광장 진출입로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활어회 판매장이 주말마다 열린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감소된 포항 특산물 강도다리 활어회 소비를 늘리고, 사회적 거리는 두면서도 구입할 수 아이디어로 14일과 15일 그리고 다음주 주말인 21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운영된다.

현장에 설치된 수족관에서 즉석 장만한 강도다리회는 1㎏ 1팩에 2만 원에 판매됐다.

초장과 깻잎, 상추도 제공됐으며, 이날 준비한 500㎏ 강도다리 활어회는 완판됐다.

14일 토요일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집 안에서만 갑갑하게 지내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호미곶광장 등에서 바다를 보며 답답한 마음을 달랬고, 차량으로 줄지어 강도다리회도 사 갔다.

관광객들은 패스트푸드 점처럼 차를 탄 채 주문하면 동시에 수족관의 살아 있는 강도다리를 썰어 포장용기에 담아 전달해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며 차안에서 쉽게 회를 구매했다.

김현찬/포항어류양식협회 회장
코로나 19로 장기화 됨으로써 수산물 소비량이 작년 대비 10%도 출하가 안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기회에 양식협회의 분위기도 살릴 겸 소비촉진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종영/포항시 수산진흥과장
특히 수산물이 지금 소비가 활성화되어야 할 시기인데 지금 소비가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식 강도다리가 고수온에 약한데요. 상반기 출하가 완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구책으로 홈쇼핑이라든지 온란인 쇼핑몰을 이용해서 대량으로 판매를 촉진을 하고 있고 오늘 드라이브스루를 통해서 외부에서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해서 우리지역의 수산물을 많이 저렴하게 드시고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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