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3억원 확보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전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시민참여 옥상공유 태양광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6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에 공개 모집한다. 올해는 지원한 15개 사업 중 평가를 통해 6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포스텍, (주)에이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며, 확보한 국·도비 각 12억6000만원씩 전체 사업비 50%를 포함해 이달부터 10개월간 모두 50억40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도는 최근 친환경 전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가 제한적이고 서비스가 불투명한 문제를 풀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알이백(RE100)’, ‘전력 플랫폼’을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했다.

알이백(RE100; Renewable Energy 100%)이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현재 구글,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지자체 최초로 의미를 일반 가정에까지 확장했다.

전력 플랫폼(O2O;오투오)이란 가정의 소규모 태양광처럼, 곳곳에 흩어진 태양광 발전설비와 수요를 ‘가상’으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모델 개발로 그동안 난개발, 환경파괴와 같은 태양광 사업의 문제를 최소화하고, 시장을 건전하게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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