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도움 손길 요청 급증

대구시 사회서비스 긴급돌봄서비스지원단이 재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재)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서비스 운영체계로 전환 한지 2주 만에 각 시·군·구, 사회복지시설, 병원 등 돌봄의 손길을 요청하는 곳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긴급돌봄서비스지원단(이하 ‘지원단’)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원단에 신청한 자가 4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그중 인성검사·면접 등을 거쳐 200건을 재가, 시설, 병원 등에 파견하고 있다.

돌봄 지원 사례유형은 △종사자 확진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사회복지시설에 인력파견 △ 기존 이용하던 복지기관들의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시 집으로 재가서비스 지원 △ 가족의 확진으로 혼자 격리된 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게 재가에서 24시간 돌봄 제공 △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들의 24시간 병원생활 지원 △ 자가 격리돼 도시락, 약품 등 긴급물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물품 배달 지원 등이다.

사업단 운영 후 3주째 접어들면서,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들이 의료적 서비스는 받고 있지만, 돌봄 인력이 없어 입원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에 대한 강화책으로 병원지원 경험 있는 요양보호사와 간병사를 추가 모집 공고 중이다.

김영화 대구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상황이 끝날 때까지 돌봄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파견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 등 심리상담이나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갖춰야 할 긴급돌봄서비스의 체계 구축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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