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거점소독시설 소독모습.
경북도는 최근 강원·경기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 발생됨에 따라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 등 기본에 충실한 농장단위 방역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이달부터 멧돼지의 번식기로 개체수 및 활동성이 증가되고 있는데다 특히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발생되는 유럽의 경우에도 따뜻한 봄·여름철에 농장돼지에서 ASF 발생이 많은 만큼 3월은 ASF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 할 필요가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 양돈농가 일제 방역 주간(3월 23일~ 27일)을 지정하고 도내 보유중인 방역차량을 총동원 해 농장 외부, 인접도로, 축산시설 등에 대해 집중 소독 실시한다. 농장 내부는 소유자가 직접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여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농장단위 차단방역 조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한돈협회·축협을 중심으로 양돈농가 단체소통방을 개설, 농가 조치사항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등 홍보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다음달부터는 중앙·지자체 합동 점검을 실시해 법령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 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장에서는 축사내외 소독철저, 농장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 야생멧돼지와의 접촉금지 등 농장차단방역요령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과도할 정도의 방역조치를 종식될 때까지 취해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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