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극복 사랑의 손길 '훈훈'

전남도의회가 17일 1000만원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경북도의회를 통해 경북적십자사에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17일까지 국내외 6개 지방의회에서 모두 3억원 상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문 성금과 물품을 경북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난 2일 1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6800장을 전해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도내 5개 시군에 전달했다.

이어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서울시의회에 지원 요청한 건을 서울시장이 적극 수용한 결과 지난 3일 2억원 상당의 마스크 9만6600매를 경북에 지원했으며, 전남도의회는 1000만원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도의회를 통해 경북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 경기도의회는 성금 1335만원을, 인천시의회도 이달 중 성금을 모아 경북대구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경북도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랴오닝성에서 마스크 1만5000장과 방호복 1000벌을 지난 16일 도의회에 보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는 경북대구에 유례없는 고통을 안겨 줬지만 동시에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선진적인 극복사례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며, 전국 시도의회에서 보내 온 온정을 바탕삼아 경북대구는 코로나19 조기종식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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