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가보다 20% 할인 판매

경북 포항시가 지역농산물 꾸러미 판매로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가 지역농산물 꾸러미 판매로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우선 포항시는 시 본청과 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한 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공서 및 기업체, 자생단체 등으로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공무원부터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북 포항시가 지역농산물 꾸러미 판매로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포항에서 생산되는 두부, 계란, 시금치, 표고버섯 등 10여종 패키지 상품으로 가공식품을 제외한 신선농산물은 100% 친환경인증품으로 구성하였으며, 시중가 대비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17일 학교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용 농산물 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소비 부진과 가격하락까지 겹쳐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을 희망하는 기관과 업체는 포항시 농식품유통과(054-270-2603, 2604) 또는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054-240-3070)로 신청하면 매주 1회 공급받을 수 있다.

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지역 농산물 가격하락과 판매부진 계속되고 있어 공공부분부터 솔선하기로 했다”면서 “농업인들이 고충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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