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포항남·울릉

김병욱 예비후보(포항남·울릉)
김병욱 미래통합당 예비후보(포항남·울릉)는 17일 차세대 원형방사광 가속기도 포항에 유치돼야 하며, 유치단 출범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차세대 원형방사광 가속기는 생명과학·반도체·IT·나노 및 신소재 등 미래 신성장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최첨단 국가 연구설비로, ‘최근 호남 지역 지자체들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포항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대응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호남지역 지자체들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국가 시설의 입지를 선정할 때 적합성이나 타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정치적 고려로 분배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이 아니며, 연관산업의 집적 효과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항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정치권에 대해 “차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는 포항 전체의 미래가 달린 모두의 문제인 만큼 여야와 남·북구를 가리지 말고 포항의 단결된 힘으로 포항에 유치돼야 함을 강력히 요구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또 한 발 더 나아가 포항지역 정치권·학계, 산업계·포항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가칭)포항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단’을 출범시켜 범시민적 차원의 포항 유치운동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포항시에는 4세대 선형 방사광 가속기가 운용 중이며,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차세대 원형방사광 가속기는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입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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