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항해병대문화축제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대응하기 위해 5월에 개최 예정이던 포항해병대문화축제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연기한다.

‘2020 포항해병대문화축제’는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오천읍 냉천수변공원 일원에서 군 장비전시, 병영생활 체험,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며, ‘2020 제17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불빛 페레이드, 국제불꽃쇼, 퐝퐝 페스티벌 뮤직공연 등 관광객 중심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2019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 한화팀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이번 축제 연기는 현재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대규모 행사 개최 시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 방문에 따른 감염병 사전 차단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축제 관련 유관기관ㆍ단체(해병대 제1사단, 해병대전우회 등)와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참여하는 해외자매도시 및 4개국 12개 도시 이상이 참석하는 ‘환동해 거점도시회의’와의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됐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시민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시민의 건강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축제를 보다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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