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시설 4곳에 의사와 요양보호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봉화 푸른요양원과 경산 서린요양원, 엘림요양원, 참좋은요양원에서 집단발병 이후에도 계속 감염자가 나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시설마다 전담 의사 1명씩을 파견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요양보호사를 더 보내고 시설 안에서 입소자끼리 접촉을 줄이기 위해 임시격벽 설치 등 내부구조 변경도 고려한다.

확진자 60명이 나온 봉화 푸른요양원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입소자 4명과 종사자 8명은 생활치료센터인 봉화 문수산 자연휴양림으로 옮긴다.

나머지 경산 3곳은 입소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모두 중증 치매 환자여서 이동이나 다른 시설 생활이 어렵다는 가족 의견에 따라 전담 의사를 파견하고 요양보호사를 보강하기로 했다.

집단 발병한 요양시설에서는 음성으로 나온 입소자들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도는 요양시설 안에 격리 중인 입소자들이 고령에다 지병이 있어 현재 음성이기는 하나 확진이 나오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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