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지난 18일 슬로푸드울릉군지부와 소외계층을 위한 ‘2020우산고로쇠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지난 18일 슬로푸드울릉군지부와 소외계층을 위한 ‘2020우산고로쇠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우리의 전통음식을 지키고자 하는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슬로푸드울릉지부는 2017년부터 4년째 우산고로쇠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날 정성껏 담그진 우산고로쇠 된장과 간장은 지역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계층 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울릉군은 2013년부터 2015년에 걸쳐 섬말나리, 칡소, 옥수수엿 청주, 울릉홍감자, 긴잎돌김, 손꽁치 6종을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시켰다.

2014년도에 섬말나리, 참고비, 삼나물, 두메부추 4종을 슬로푸드 프레시디아에 등재시키는 등 울릉도 향토음식의 세계화와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19로 모두 어려움 시기를 보내는 이때에 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우리 군의 우수한 우산고로쇠를 활용한 전통 장 나눔을 통해 우리고유의 음식을 알리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여 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슬로푸드를 통해 전통의 맛을 지키고 울릉도 향토음식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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