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꿈키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북구 칠곡과 달서구를 선정했다.
대구 북구 칠곡과 달서구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교육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칠곡과 달서구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 ‘꿈키움 선도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개별 학교 역량을 넘어 지역 내 교육청-지자체-대학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체제를 구축, 지역 내 고교 교육 혁신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교육청은 선정 지역에 3년간 고교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와 고교학점제 기반 인프라,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 17억 원을 지원한다.

다양한 고등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칠곡 지구는 지역사회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칠곡은 자율형 공립고 2교,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중점학교, 미술과 소프트웨어 특화 교육과정이 마련된 교과특성화학교,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선도학교 등 개별 학교의 교육과정 특색이 강화되고 있다.

인근에 경북대를 비롯해 대구과학대·대구보건대 등에서 학기마다 융복합 강좌, 특기 적성 강좌, 기초직업 강좌 등이 개설돼 운영 중이다.

북구청도 우수고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 진로·학업 설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칠곡 지구 내 고교 교육과정, 대학 연계 교육과정, 지자체의 진로·학업·동아리 지원 사업을 연계, 확장시켜 칠곡 ‘고교-대학-지자체‘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 교육과정 공동 개설 및 상호 이수가 가능한 공유캠퍼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달서구 지구도 학교별 교육과정 특색이 두드러진다.

2020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가 2교가 운영되며 외국어 특화 특수목적고, 교과특성화와 과학중점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계명대에서 기존의 대학연계 특기적성 프로그램 보다 진전된 형태의 고교연계 정규 교육과목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달서구청은 수년 간 학생 연합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교과특성화학교-대학-지자체’ 공유캠퍼스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대학연계 정규 교육과정부터 적극 개설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구 내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자재 교체 등도 선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