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부터 읍·면시가지·주택가 등 청결한 환경 만들기 손길 분주

8개 읍·면의 3개 권역으로 나눠 새벽 2시부터 읍면 시가지와 마을별로 다니면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깨끗하게 주변을 청소한다.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우리도 힘 보탭니다.”

군위군에 있는 (주)군위환경 환경미화원들이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읍·면 시가지, 주택가 등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두 달째 밤·낮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군위지역에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자가격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 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거둬들이고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18여 명의 임직원이 8개 읍·면의 3개 권역으로 나눠 새벽 2시부터 읍면 시가지와 마을별로 다니면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깨끗하게 주변을 청소한다.

거둔 쓰레기는 일부는 소각장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매립장으로 보내진다.

코로나 19 확진자의 생활 쓰레기 등은 행정기관에서의 별도의 봉투에 담아 지정된 폐기물 처리장으로 보낸다.

낮 시간대에는 생활 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통 주위(읍면 시가지, 주택가 등)에 군위군보건소를 비롯한 군위환경, 방역소독 용역업체, 각 단체에서 깨끗하게 방역 소독을 매일 수시로 하는 것이 요즘 일상이다.

박영춘 군위환경 대표
박영춘 군위환경 대표

군위환경 박영춘 대표는 “코로나 19 가 장기화하면서 직원들의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지만, 직원들이 코로나 19에 걸리지 않도록 청결과 손 소독제·마스크 등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며 “혹시나 잘못되면 손·발이 묶여 쓰레기 대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들어 걱정이 하나 더 생겼다.

“기존에는 마스크 등을 직접 구매해 지급했지만, 마스크 5부제로 되고 난 이후부터는 실명제로 1주일에 2매만 구매할 수 있기에 매일 1매씩 필요한 환경미화원들에게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우리도 힘을 보탠다는 자세로 새벽 2시부터 청소 수거 업무에 들어가 읍면 시가지, 상가, 아파트, 주택가 등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안정화 돼 지역 경기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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