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요양원 등 사회복지 생활 시설 564곳 전체를 지난 9일부터 2주간 예방적 차원에서 코호트 격리해 입소자와 종사자 2만7000여 명이 시설에서만 생활해왔다.
그 결과 격리 시작 이전에 확진자가 나온 4개 노인요양시설을 제외한 560곳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는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시설 중 대부분에 대한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다.
반면 포항의 나오미 요양원(입소자 17명, 종사자 10명)은 자체적으로 집단 격리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와 간호 인력 25% 샘플링 검사에서도 지금까지 양성 판정은 없다.
대상자 2411명 가운데 24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생활 시설 격리가 끝나도 발열 체크, 면회 금지 등 능동 감시체제를 유지한다”며 “종사자들은 집 이외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출퇴근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