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일선 파출소에 손편지와 함께 자신의 용돈을 절약해 마스크와 생필품, 성금 등을 전달하는 어린이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경산경찰서.

경산지역 일선 파출소에 자신의 용돈을 절약해 마스크와 생필품, 성금 등을 전달하는 고사리손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산경찰서 하양파출소와 와촌파출소, 자인파출소에 경찰관과 소외이웃을 위한 마스크와 생필품 기부 미담사례가 알려지면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의 마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산경찰서 자인파출소에는 자인초등학교 3학년 C군과 2학년 D양이 찾아와 용돈을 모은 성금 28만5600원과 마스크 29장을 자인파출소에 기부했다.
 

경산지역 일선 파출소에 손편지와 함께 자신의 용돈을 절약해 마스크와 생필품, 성금 등을 전달하는 어린이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경산경찰서.

또 지난 19일은 와촌면 거주 대구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양과 대동초 3학년에 재학 중인 동생 B양이 마스크 20장과 컵라면 2박스를 와촌파출소에 기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하양읍 거주 성명불상 6세 여자 어린이가 아빠와 함께 하양파출소를 방문해 ‘경찰아저씨 사랑해요. 힘내세요!’라는 내용의 손편지와 마스크 10장을 기부했다.

김봉식 경산경찰서장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시민정신을 보여준 학생들의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다. 기부물품은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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