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갑 무소속 출마 선언

정태옥 예비후보(대구 북구갑)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이 3조 원의 TK(대구·경북) 긴급생계자금 직접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현재 TK 경제활동이 약 80% 중단된 상황이지만,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만 하고 후속지원에 나서지 않는 실정이다”며 “TK에 필요한 것은 전국단위의 재난기본소득이 아니라 코로나19 직접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가지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정 의원이 내세운 대책은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해진 지역민의 긴급생계자금 지원 △대구 소상공인 18만 명 임대료 직접 지원 △중소기업 긴급경영자금 공급 △대구 대중교통 지원 등이다.

정 의원은 “대구시가 필요예산으로 5000억 원을 요구했으나 추경편성액은 6000억 원뿐이다”며 “정부에서 일용직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실직자 등 소득 하위계층에 1인당 100만 원을,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위로 일시금을 지급해 회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출의 90%가 급감한 현 상황에서 자영업자 등의 직원해고와 폐업을 막기 위해서는 3개월의 임대료 5400억을 지원해야 하고,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소기업이 도산위기에 처한 만큼, 수조 원의 현금을 풀어 사실상 멈춰진 지역경제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운송수입금이 급감하면서 지역 대중교통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재난기본소득 같은 전국적 현금살포가 아니라 긴급생계자금, 임대료 직접지원 등 ‘맞춤형 핀셋 지원’을 추진하고, 2차 추경이든 예비비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추가예산 증액에 앞장서 TK를 살리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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