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이번 수피아 미술관이 개최하는 ‘우리에게 온 숲’은 세 번째 기획전이다.
경북 칠곡군 가산 숲 속에 위치한 수피아미술관은 숲의 일원인 나무에 우리의 모습을 대입해볼만한 최적의 장소다.
숲과 같은 조화로운 공동체가 더욱 간절해지는 시점에 움츠린 마음과 답답한 가슴을 열고 새싹이 주는 봄의 면역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이다.
홍영숙 수피아미술관장은 “공동체가 조화롭다는 것은 숲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한다는 것이다”며“숲으로 둘러싸인 수피아미술관에서 ‘우리에게 온 숲’展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다”고 말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호흡 할 수 있는 전시·교육·공연·체험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교류뿐아니라 자연과 함께 소통하고 꿈을 꿀 수 있는 행복 나무 전파가 기대된다.
주변에서 수집한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자신의 고유한 시각으로 풀어낸 작가 6인을 ‘우리에게 온 숲’展에 초대했다.
초대작가는 김순금, 리우, 오현숙, 전이환, 조무준, 차현욱(가나다 순) 6명이다.
서울과 대구에 거처를 둔 이들은 나이와 경력을 떠나 창작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현실과 가상의 상호 작용을 탐구해온 작가들이다.
공통점은 각각 다른 조형요소로 새로운 삶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것.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작품은 회화와 조각 등 80여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