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사환유예·대출 등 문의↑

김태오 대구은행장(사진왼쪽)이 지난 20일월배영업부를 찾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대출상담 폭주로 인한 영업점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구은행의 대출 상담이 폭증하고 있다.

대구은행 월배 지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관련 업체들의 문의가 일 평균 약 100건 정도로, 평상시의 약 3~5배 정도 급증했다

업체들은 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상환유예, 금리감면 등을 문의하고 있다는 것.

DGB대구은행은 최근 관련 대출업무가 급증해 주요 거점 점포에 본부 지원 인력을 순환 배치하는 등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관련 기업의 조기 정상화 유도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대출, 코로나 19 분할상환 유예제도, 외국환 수수료 감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민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지원 확대 지원과 금융 애로 상담 전담 창구 확대 등의 서민금융지원을 추가로 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18일 기준 1200건에 약 1800억 원의 금융지원을 완료했다. 또 특례보증 ‘One-Stop 서비스’ 시행으로 대구·경북 지역보증재단에 5723건 3163억 원의 서류를 접수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피해 확산방지와 피해기업, 지역민들의 신속한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 전 임직원이 나서고 있다. 신속한 금융지원은 물론 소외계층 마스크 전달 및 방역사업 실시, DGB대구은행의 10억 원 성금 전달 및 그룹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조성한 지역 후원금 1억5000만 원 전달, 헌혈 등의 행사를 실시했으며 화훼농가 살리기 격려, 대민지원에 힘쓰는 군 장병 격려 기금 전달 등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태오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코로나 19 관련 피해 중소기업과 지역민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이 어려울 때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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