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속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이전에 증상 보인 확진자(경북일보 3월 23일자 6면)도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신도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조사가 더 필요하며 곽병원 입원 환자 2명이 먼저 감염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31번째 확진자 발병일 이전에 증상을 보인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대구교회 전체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마무리한 뒤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신도가 31번 환자 발병일 이전에 증상을 보였다는 답변을 확보했다.

31번 확진자는 지난달 7일 증상이 나타났으며 같은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 신도들은 이보다 다소 빠르게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돼 31번 환자 역시 2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커졌다.

정은경 본부장은 “31번 확진자보다 증상이 빨랐던 신도들을 지표 환자로 보고 있다”며 “이들이 어디서 감염됐는지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의심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들을 확인해야 하며 시간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확인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곽병원 입원 환자 2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31번 확진자와 연관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곽병원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지원단과 함께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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