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현 영남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이 모교 영남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왼쪽부터 영남대 서길수 총장, 고동현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영남대 제공
고동현(67) 영남대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이 최근 모교 영남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고동현 수석부회장은 서길수 총장을 만나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고 수석부회장은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걱정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앞장서서 극복한 우리 지역의 저력을 알기에 이 위기도 곧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소재한 섬유제품 제조기업인 이화제면의 대표인 고 수석부회장은 영남대 섬유공학과 70학번 동문으로, 모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영남대에 발전기금 3600만 원을 기탁했다.

최근 영남대에는 동문들의 코로나19 극복 성금이 잇달아 전달되고 있다. 지난 3월 4일에는 김석회 영남대 재경총동창회장이 취임식 때 받은 축하 쌀화환, 축의금 등 1000만 원을 영남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응원해주시는 선배님들이 있어 총장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다. 동문들의 응원에 힘을 내 학생과 교직원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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