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9회 임시회 5분발언

경주시의회 서선자 의원이 23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 서선자 의원이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선자 의원은 23일 열린 제24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경주시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원해 자원봉사에 대한 제도적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자원봉사란 개인이 가진 시간과 재능, 경험을 통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각종 대규모 행사나 대회의 질서유지 등 공공행사에 대한 지원을 하는 행위로 인식돼 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의 발생으로 자원봉사가 기존의 공익을 위한 역할 뿐만 아니라 국가 재난을 극복하는 역할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자원봉사 활동이 사회갈등 및 지역문제 해소와 공동체 의식 회복에 많은 기여를 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사회적 자산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때로는 국가 재난 상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서 의원은 “지금도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 및 상해보험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 혜택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상태에서 제도적 지원은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킨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제도적 지원이 자원봉사에 대한 대가가 아닌 자원봉사의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낸다고 본다면 자원봉사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경주시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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