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여중생이 포항북부경찰서 양덕파출소에 전한 감사 편지와 마스크, 사탕.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경찰을 꿈꾸는 여중생이 용돈을 아껴 구입한 마스크와 감사 편지를 파출소에 전했다.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정흥남)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양덕파출소로 포항의 한 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찾아왔다.

여중생은 ‘자신의 장래희망이 경찰’이라고 소개하면서 용돈을 아껴 구매한 마스크 12매, 손편지·사탕을 작은 종이가방에 담아 양덕파출소 경찰관에게 선물했다.

학생은 “평소 코로나19로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화이트데이 사탕·마스크 등 작은 선물을 담아 드리니, 사탕 맛있게 드시고 마스크도 잘 쓰시고 힘내라”며 감사 편지도 함께 보냈다.

정흥남 서장은 “여중생의 감사 선물에 훈훈한 감동을 받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을 위해 더욱 힘을 내 치안서비스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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