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2000명 여론조사로 결정

24일 4·15총선 안동시·예천군 선거구에 출마한 권택기(왼쪽)·김명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무소속 단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4·15총선 안동시·예천군 선거구에 출마한 권택기·김명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단일화를 합의했다.

두 예비후보는 24일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군민의 뜻을 받들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안동·예천 시군민의 자존심을 다시 찾고, 안동·예천의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지방소멸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안동·예천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심판하는 날”이라며 “시·군민께서 누가 더 힘 있게 보수의 가치를 지키며 저들과 싸울 수 있는지 시군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단일화 여론조사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7일 이전에 안동·예천 유권자 2000명의 의견을 물어 두 예비후보 중 다득점자가 후보로 등록하고 차점자는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현재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3명 등 5명을 상대로 실시한다.

두 예비후보는 무소속 권오을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시·군민의 염원을 담아서 항상 열어놓고 가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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