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주낙영 경주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경주시 제공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는 24일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주지역에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이후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총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38번 확진자(47·여)는 택시기사인 지역 31번(61·남), 36번(66·남)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0일부터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건천읍에서 단란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38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하나로마트 신경주농협, 21일에는 건천제일의원, 태종로 카리카츠, 원더플에이스 경주점, 탑마트 동부점, 건천 산내민물내운탕, 그리고 22일에는 수도산 조개구이 등을 방문했으며, 나머지 시간은 가게에서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후 지난 23일 주민건강지원센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4일 양상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날 오후 추가로 발생한 경주지역 39번째 코로나19 확진자(42·여)는 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현재까지 접촉자는 6명으로 확인됐으며, 보건당국은 위치추적 및 CCTV 등으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투다리 성동점을 방문한 동선이 파악돼, 투다리 성동점에는 지금까지 직접 방문 확진자 9명, 이들 확진자와 접촉자 9명 등이 발생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