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저소득층 230만 명·아동 263만 명·노인 54만 명 혜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아동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소비 쿠폰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아동양육 한시 지원사업 등 소비 상품권 지원 사업을 다음 달 중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저소득층 230만 명, 만 7세 미만 아동 263만 명, 공익활동 참여 노인 54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제도와 법정 차상위 사업 수급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4개월간 총 108만~140만 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3월 기준 수급 자격이 있는 가구며 지급액은 수급 자격과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다.

아동양육 한시 지원사업 대상자는 이번 달 아동수당을 지급 받는 아동이 있는 200만여 가구이며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지역전자화폐, 전자바우처 등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주 내로 지역별 지급방식을 확정, 지급 시기와 신청 방법 등을 종합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도 급여의 일부(30%)를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할 경우 경우, 장려금(인센티브)을 포함한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박능후 장관은 “소비 쿠폰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아동·노인 가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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