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호 예비후보(미래통합당·구미갑)
김석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구미시갑)가 25일 오는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속 출마도 수도 없이 고민했지만, 이번 공천 결과에 승복하면서 구미에서 더 이상 보수가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민심에 따라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년간 구미를 대한민국 경제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고, 구미를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유업인 구미 공단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고자 했지만 제 불찰로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무한정쟁의 소재로 지역민이 갈라지고,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는 정치 공학적 특성 때문에 무고한 시민 여러분이 사분오열되곤 했다”라면서 “구미의 어려운 경제 위기를 모두가 함께 손을 맞잡고 헤쳐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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