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어느 땐가 누구나 크거나 작거나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 시련이다. 시련은 늘 인간 곁에 따라다닌다. 다만 시련의 정도만 다를 뿐이다. 시련에는 개인이 겪는 시련이 있는가 하면, 일개 지역이 겪는 시련, 일개 국가가 겪는 시련, 전 세계 전 인류가 겪는 시련, 그렇게 다양하다.

질병 괴질만 해도 14세기에 있었던 흑사병은 주로 유럽지역을, 16세기 천연두는 아메리카지역을 중심으로 전 인류에게 시련을 겪게 했다.

1817년 탈수증상이 심해 감염 하루 만에 피부가 시커멓게 변하고 온몸이 쪼그라든 체 사망을 하게 했던 콜레라가 전 인류를 시련에, 1918년 독감은 스페인을 시련에 빠지게 했다.

21세기가 시작되고 전 인류에게 지구온난화라는 기후변화라는 시련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한쪽에서는 가뭄으로 또 다른 한쪽에서는 폭우와 태풍, 허리케인, 토네이도가 또 다른 곳에서는 지진과 화산폭발이, 해일이, 산불이, 인류를 괴롭히고 있었다.

게다가 2019년 11월에는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질병이 지구 곳곳을 휩쓸며 기승을 부린다. 때문에 질병공포에 떤다. 자연이 인류에게 적지 않은 고통, 시련을 주고 있다. 당장은 힘들지만 결국 인간이 극복하고 말 것이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르느냐일 뿐 결국 극복이 된다.

시련과 관련 인도의 넬슨 만델라는 ‘고난이 누구라도 망가뜨리는 반면 누구나 승화시킬 수도 있다. 또 도끼는 누구라도 찍어 무너뜨릴 수 있지만 최후까지 안간힘을 다해 뻗으면 마침내 무너지지 않고 극복 승리할 수 있다. 라는 희망을 갖고 부단히 노력한 사람은 찍어 넘기지 못한다.’라고 했다.

넬슨 만델라의 말과 같이 고난은 모든 사람을 망가뜨리지 못한다. 다시 말해 어떻게 해서라도 고난을 극복하려는 자는 결국 극복한다.

시퍼렇게 날이 선 도끼라도 모든 나무를 찍어 넘기지 못한다. 그래서 시련, 시련이 닥쳤다고 움츠릴 것 없다. 그 시련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갖고 대처한다면 길이 열린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됐던 하계올림픽대회에 여자 골프경기에 출전한 박인비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허리와 손가락부상이라는 시련이 닥쳤다.

부상이 심각 감독이나 코치는 물론 주변 모든 사람들이 경기출전을 포기하도록 권유했다. 본인은 평소 그토록 갈망했던 기회인 올림픽경기를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출전을 강행 결승경기 중에 심한 통증이 왔다.

그는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 통증이 올 때마다 마음속으로 조금만 참고 견디자 그러면서 괜찮아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를 마음속으로 외쳤다고 한다. 그러면서 견뎌 드디어 승리 우승이라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에게 시련이 그 순간 그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시련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시련이 강하게 만든다. 시련이 있을 때 잘 적응 극복하게 되면 또 다른 행운의 기회가 온다. 시련 뒤에 행운이 반드시 온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람 링컨 대통령은 아홉 살에 어머니가 죽고 가난 때문에 우리나라로 하면 초등학교 3학년을 중퇴 남의 집 가게점원생활을 하면서 책을 빌려 땅바닥에 글을 쓰며 공부를 해야 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런 시련을 극복 훌륭한 미국의 대통령으로 인류사에 남았다. 또 미국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사생아로 태어나 아홉 살에 사촌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열네 살에는 아이를 출산 며칠 만에 잃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도움을 받는 등 갖은 시련을 겪으며 누구 못지않게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 세계적인 방송인으로 성공했다.

2020년 2월 이후 대구 경북지역을 비롯한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더 나아가 세계인류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괴질로 인해 많은 시련을 겪고 있는데 희망을 갖고 위기 뒤에 찾아오는 행운을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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