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한문교육과가 교사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2020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졸업생들과 지도교수.영남대.

영남대 한문교육과가 2020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한문과에서 전국 대학의 한문교육과 및 한문학과 가운데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전국 68명(장애인 3명 포함)의 한문과 교사 중, 영남대 한문교육과 출신이 10명(장애인 1명 포함)으로 합격 점유율은 약 15%에 달한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20%를 넘는 합격자 점유율을 유지, 5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영남대 한문교육과는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경기·강원·충남·경북·경남·울산 등 전국적으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서흔아(25) 씨는 경북 수석, 윤현탁(27) 씨는 경남 차석으로 각각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재학기간 중 지도교수들의 전담 지도와 함께 졸업 삼품제, 학과 교수들이 실시하는 방학 무료특강에 참여해 전공 역량을 키운다. 2002년부터 시작한 ‘졸업 삼품제’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영남대 한문교육과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국가공인한자자격시험 3급 이상을 취득해야 하고, ‘교사론 특강’ 6회 이수, ‘서예 전시회’ 2회 출품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졸업 삼품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인성을 배우는 것이다.

김봉남 학과장(한문교육과)은 “학생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학과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과 평소 알던 선배들의 합격소식을 접하며 더욱 힘을 내고 있다. 방학 때 쉬지도 않고 달려와 2차 준비를 도와준 동문 교사 선배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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