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중순 비슬산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인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4회를 맞는 달성군의 대표 행사인 비슬산 참꽃 문화제는 매년 4월 중순 비슬산 정상 참꽃군락지의 개화 시기에 맞춰 열렸다. 참꽃을 보러오는 많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참꽃을 주제로 한 홍보·체험부스등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 감염확산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지역 내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국가적인 분위기와 지역 내 여론 등을 종합해 고심 끝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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