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지방의원 수족 부리듯한 나쁜 선례"

양금희 예비후보(미래통합당·대구 북구갑)
양금희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대구 북구갑)가 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단행한 정태옥 예비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양 후보는 최근 북구갑 일부 지방의원들이 탈당과 함께 정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지방의원들의 탈당과 당무 정지라는 ‘정치쇼’는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질타하고 건강한 보수정권 창출을 위한 절체절명 순간에 정당인의 의무를 무시한 것”이라며 “막말 정치로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데, 이에 동참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행위로, 향후 어떤 경우에도 복당은 불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25일 주장했다.

또 지역을 위한 일꾼이 되겠다던 지역 국회의원이 중앙정치에서 ‘막말 파동’으로 대구 자존심에 먹칠하고, 지역선거에 악재를 제공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21대 총선은 코로나19 사태로 극명하게 드러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책임을 물어야 할 시간임에도 지역주의의 한계에 묻혀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의원을 수족 부리듯 한 나쁜 선례를 남긴 정태옥 국회의원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지방의원들에 대한 국회의원의 권력 남용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지역 당원들에게는 “이번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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