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후 3일 이내 진단검사 시행…"정부지침보다 더 강화"

24일 오후 대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현황판에 항공기 결항 표시가 안내되어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된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 전에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제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 지역사회에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지침보다 더 강화된 관리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대구시가 통보받은 입국자 147명 중에 영국에서 온 1명이 공항검역소에서 확진돼 수도권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해당 확진자는 전화연결이 안돼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자가진단 앱으로 유증상을 호소한 29명 가운데 18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1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유증상자 11명도 곧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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