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선을 신청했다가 공천배제 된 권택기(55)·김명호(60) 예비후보는 26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군민 여론조사를 통해 권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 과정은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으려는 시-군민의 뜨거운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부당한 정치권력에 맞서 시·군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후보 단일화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동·예천 시·군민이 보내주신 뜻을 받들어 김명호 선배와 원팀(one team)을 이뤄 부패한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 예비후보는 “이번 후보 단일화는 안동·예천 정치사에 있어 새로운 시금석이며 이를 시·군민의 승리로 완성해야 한다”며 “단일화 합의대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권 후보를 힘껏 돕겠다”고 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안동·예천 지역민을 대상으로 ARS 방식의 일반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후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