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한은 26일 주주총회에서 2019년도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지역 대표 건설사인 (주)서한의 지난해 매출액이 대구 건설업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 서한은 토목·건축공사업 분야 2019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46위, 대구 2위 업체다.

26일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서한의 지난해 매출액 5480억 원이다. 2018년 매출액 6401억 원에 비해 920억 원(14%)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영업이익은 240억3000만 원인데, 2018년 651억9000만 원에 비해 411억6000만 원 감소했다. 2018년 421억2000만 원이던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98억4800만 원에 그쳤다. 임문수 서한 경영기획팀장은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하던 자체분양사업이 줄고, 이익률이 비교적 낮은 관급공사 위주로 사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공능력 전국 39위에 대구 1위인 화성산업(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8년 매출액 4751억 원보다 낮은 4513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6억2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76억7200만 원에 머물렀다.

조종수 서한 대표는 “‘2020 서한의 성장, 이제 시작이다’로 정해 좋지 않은 부동산 경기 여건과 코로나19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수주목표 1조1000억 원, 기성 7000억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서한은 3월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427가구를 시작으로 두류동 지역주택조합 584가구, 평리6재정비촉진구역 856세 등 지역주택사업조합 및 재건축정비사업 3개 단지 1867가를 공급한다. 지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사업협약을 체결한 고양삼송 A24블록, 인천영종 A42블럭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자체사업 활성화를 위해 2분기 분양예정인 대전 둔곡지구 1501가구,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 57가구, 대구 북구 고성동 서한포레스트 417가구 등 자체사업으로 총 1975가구를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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