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후미에 부착된 왕눈이 스티커. 한국도로공사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왕눈이 스티커가 개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를 개발해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目) 모양의 반사지 스티커로,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티커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해 전방 주시 태만·졸음운전을 예방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후면부 추돌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40%(248명/617명)로 이 중 61%(152명/248명)가 야간에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지역 100명의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잠 깨우는 왕눈이 ’ 스티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4%였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무상 부착 운동을 진행하고,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화물운송업체와 고속·광역버스 회사를 대상으로 홍보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왕눈이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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