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율 90% 이상 진행…매기충 우화기 전 전량 방제 가능

대구 경북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모습
코로나19에도 경북·대구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품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 24일 경북·대구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지에 대해 항공 예찰을 했다.

경북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15년 40만 본 가까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피해 본 수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 울진 금강송 군락지가 분포된 지역이어서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방제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컨설팅팀도 방문을 자제하고, 방제 현장 모니터링은 주로 유선, 영상회의, 산림재해시스템의 실적 등록으로만 이뤄져 왔다.

경북·대구지역의 일부 기초 지자체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위기 상황에도 현장 인력 확보 노력과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경북·대구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들었고, 현재 방제율 90% 이상으로, 매개충 우화기 전에 피해 고사목에 대해 전량 방제 가능할 전망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항공 예찰 결과 경북·대구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진도율도 높고 그 품질도 상당히 양호했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도 3~4월에 집중된 재선충병 방제, 산불 등 산림재해 대응에 묵묵히 일하고 있는 현장 산림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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