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포항시 흥해읍에 스마트농업 원예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 흥해읍 약성리 88번지 일원 48ha에 32농가가 참여해 내년까지 2년간 모두 38억원(국비 27억원, 지방비 11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도로, 용배수로 개선, 통신인프라 구축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온실 밀집지역 내 노후온실을 현대화·자동화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개보수를 지원해 규모화 된 스마트팜 도입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화 된 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안동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과 함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게 됐다.

첨단 기술 도입 발판 마련과 전문가 참여로 지역 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한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으로 지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농부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북도의 농가 모두가 소득이 향상되고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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