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대구시설공단이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6일 대구TP는 권업 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급여 일부분을 반납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시 간부 공무원의 자발적인 급여 반납 릴레이에 당초 권 원장만 참여하기로 했으나, 대구TP 부서장들도 흔쾌히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모금 규모가 확대됐다.

권 원장은 향후 4개월간 급여의 30%를, 부서장은 3개월간 월 급여에서 50만 원씩을 각각 반납할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TP는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600여만 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대구의료원에 전달했다. 또한 입주기업 총 189개사에 대한 ‘임대료를 최대 50%(3개월)까지 인하(1억8000여만 원)’했으며, 지역 영세·중소기업 150여 개사에 대한 ‘찾아가는 무상방역 서비스(1900여만 원)’를 이달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설공단(이사장 김호경)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반납해 성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단이 실시하는 ‘아름다운 나눔’ 운동의 참여대상은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1~3급 간부직원으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급여 일부를 반납해 성금을 마련한다.

‘아름다운 나눔’ 등 급여반납, 기부금 모으기 행사 등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후 대구시설공단 임직원들이 모은 누적 성금은 6000만 원에 달할 예정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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