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 4월 8일까지 자가격리…선거운동 차질 불가피

김용판 후보(미래통합당·대구 달서구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됐던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대구 달서구병)가 코로나19 진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김 후보는 밀접접촉자 신분이어서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다음 달 8일까지는 자가격리상태로 선거를 치러야 해 선거운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최근 자신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택에 격리됐다.

이어 역학조사 과정에서 진행된 접촉자 검진에서는 김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던 선거대책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김 후보는 음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후보는 4·15 총선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려던 계획을 오는 4월 8일 이후로 미룰 수밖에 없는 처지다.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달 2일부터 엿새 동안은 외부에 얼굴을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김 후보는 “온라인 선거 운동을 하면서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유세활동을 벌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우선 지금은 선거활동보다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모를 이 코로나19에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시민들의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폐쇄한 후 방역활동을 벌이는 한편,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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