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내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모습.
요양병원 내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모습.

90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제이미주병원에서 5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2미주병원 종사자 72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났으나 26일 3명의 유증상 환자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다시 종사자 72명과 환자 28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사자 1명과 환자 50명이 추가로 확진 됐다. 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팀이 환자 분포와 상태를 평가하고 있으며, 입원 조치와 접촉자 관리를 논의하고 있다. 제이미주병원 아래층에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26일 환자 10명과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90명까지 올라갔다.

정신병원 종사자 1006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에서 조리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된 위드병원에서는 환자 16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수성구 김신요양병원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42명이 됐고,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도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다. 서구 한사랑병원에서는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3명이 됐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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