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3차례 '음성'…4번째 검사 결과는 오후에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지난 26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여전히 흉통과 두통을 호소하고 있어서 당장 업무복귀가 불투명하다.

권 시장은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마치고 이진련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과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와 관련해 설전을 벌이다 실신해 입원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권 시장이 자꾸 흉통과 두통을 호소해 심장내과와 순환기내과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관찰하고 있다”며 “심각할 정도로 위한 상황은 아니지만 상태를 지켜봐야 퇴원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권 시장은 3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검사를 했다”며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7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4월 6일 개학 등 방역 정책의 고비가 많은 데다 긴급생계비 지원과 관련한 시민 의견이 많다”며 “대구시장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빠른 시간 내에 복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