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부담이 높아진 아동양육가구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양육지원 대책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돌봄쿠폰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국비로 긴급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7일 국회에서 통과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지원대상은 이번 달 말 아동수당을 받은 전국 263만 명의 아동이 있는 200여만 가구다.

아동돌봄쿠폰은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에 맞게 전자상품권·지역전자화폐·종이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복지부는 229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지급 방식을 제시, 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급방식 조사를 마쳤다.

229개 시군구 중 192개 기초단체가 전자바우처형을 선택했고 9개 지역은 지역 전자화폐, 28개 지역은 종이상품권 형태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8시 구·군은 모두 전자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북은 포항시 등 12개 기초단체가 전자상품권을, 안동시 등 10개 기초단체는 종이상품권을, 칠곡군은 지역 전자화폐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카드사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긴급 전자상품권 지급을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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