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중 예비후보와 여론조사 승리…안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맡아

이권우 후보(무소속·경산시)

경산시 선거구 4·15총선 이권우·안국중 예비후보의 무소속 단일화 연대 시민여론 조사 결과 이권우 후보가 무소속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이권우·안국중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경산시청 기자실을 방문 “양 후보가 선정한 한길리서치와 모노리서치 2개 전문기관이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권우 후보가 승리해 무소속 단일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론조사결과를 개봉하기 전에 미래통합당 경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확인서까지 받았다. 당초 약속한 대로 승리한 이권우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안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한팀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권우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중앙당에서 점찍어준 후보만 선택해 왔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된 시민의 민심을 확인하고 전국에서 보기 드문 시민의 정치,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경산시선거구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이권우(왼쪽)·안국중 예비후보가 25일 경산시청기자실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경산시선거구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이권우(왼쪽)·안국중 예비후보가 25일 경산시청기자실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이 예비후보는 “안 후보가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하며 경산의 민도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시민에 정치역사상 보기 드문 기쁨, 영광, 환희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전해 준 안 후보에게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안국중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은 대구·경북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지역을 부글부글 끓게 했다. 이번 무소속 단일화에서 이권우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긴 만큼 약속대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고시 출신인 안 후보와 입법고시 출신인 이 후보는 미래통합당 당내 경선기회조차 박탈당했다며 지난 17일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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